봄 언제 오는 거냐고 징징댔는데, 지난 주말 봄 어디 가고 벌써 여름? 할 만큼 따뜻한 날씨에 실컷 나들이를 다녔습니다. 목련이 활짝 핀 곳이 있는가 하면, 아직 벚꽃이 채 맺히지 않은 곳도 많았어요. 계절이 오는 속도는 저마다 다르지만, 누구에게나 언젠가는 완연한 봄이 찾아옵니다. 님이 계신 곳엔 봄이 얼마만큼 왔나요? 가만히 앉아 기다리기 지쳤다면 직접 봄을 찾아 나서볼까요?
“인간 문명은 오로지 착취를 통해서만 존재해왔습니다.” 듀나 작가님의 〈바리〉가 오늘까지 공개됩니다. 인간을 만들고 인간이 어른이 될 때까지 키우는 임무를 받은 로봇 ‘바리’가 한 행성에 불시착합니다. 바리를 맞이한 것은 오래전 이곳에 착륙해 행성을 탐사하고 언젠가 찾아올 인간을 위해 도시를 짓고 있던 로봇 ‘하늘구름’과 동료들입니다. 인간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로봇들은 인간이 없는 곳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바리와 하늘구름의 서늘하고 예측할 수 없는 육아 일기가 시작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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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집 《영의 기원》 《우리에게 다시 사랑이》, 경장편소설 《자동 피아노》 《K의 장례》 등, 촘촘한 문장으로 인간 내면의 풍경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천희란 작가님의 신작 단편소설 〈작가의 말〉을 이번 주 위픽으로 소개합니다.
소설가인 ‘나’는 몇 해 전 쓸 수 있으리라 기대도 하지 않았던 작품을 출간했습니다. 작품은 깊은 우울과 죽음에 대한 생각에 침잠한 인물의 분열적인 의식을 받아쓰듯 써 내려간 소설이었고, 그것은 사실 ‘나’의 내면에서 펼쳐진 일이었습니다.
작품을 완성한 이후 해방감과 자유 속에서 무엇이든 쓸 수 있을 것 같던 시간도 잠시, 공허와 함께 아무것도 쓰지 못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확신이 이내 나를 사로잡아버립니다. ‘나’는 모든 현재는 문장으로 쓰는 순간 과거가 되어버리고 쓰기는 저항할 수 없는 과거에 휘두르는 폭력이 되리라는, 자신이 이미 그렇게 해버렸으리라는 공포에 시달립니다.
이듬해 새로 입주한 집은 큰 창을 통해 햇살이 집 안 깊숙이 들어오는 완벽한 서향의 아름다운 복층 집. ‘나’는 정성스레 꾸민 이층 거실에서 음악을 듣고 차를 마시며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미래를 그려보지만, 집은 마치 ‘저주’처럼 ‘나’의 기대를 저버립니다.
이유조차 알 수 없이 곳곳에서 비가 새고 물에 젖은 벽지가 껍질처럼 벗겨지는 그 집에서 이미 써버린 글과 써지지 않는 글은 징그럽게 ‘나’를 몰아세우고, 눅눅하고 서늘한 집, 가구 뒤에 몸을 숨기고 은밀하게 퍼져가는 곰팡이처럼 ‘나’의 내면에도 물 얼룩이 번져갑니다.
쓸 수 없는 소설에 대한 소설은 어떤 소설일까요? ‘작가의 말’이라 이름 붙은 소설은 작가의 ‘말’일까요, 소설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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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집은 반드시 글쓰기의 의욕을 회복할 수단이거나 글을 쓰지 않고도 스스로의 가치를 부정하지 않는 삶을 실현할 수 있는 장소여야만 했다. 그러나 집은 곧바로 내 기대를 배반했다. 그해 장마가 본격적으로 찾아오기도 전에 집은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첫 징조가 나타난 건 그토록 애정을 가지고 꾸민 이층 거실이었다. 처음에는 베란다 외벽과 맞닿은 벽의 걸레받이를 따라 곰팡이가 올라왔다. 곰팡이는 락스와 곰팡이 제거제에 쉽게 닦여나갔다. 집주인은 간단한 외벽 방수 시공을 해주며 자주 환기를 해달라 당부했다. 그제야 집에 쓰인 저렴한 자재와 성의 없는 마감의 결과가 눈에 띄었다. 나와 남편은 그때까지만 해도 번거롭지만 집의 다른 장점을 생각해 두 해만 잘 버티고 이사를 할 계획이었다. 심각한 오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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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아 : 《도시전설의 모든 것》 표지 디자인이 결정되었습니다! 디자이너님과 제가 처음부터 골랐던 원픽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았어요. 아주 엄청나게 멋을 부린 표지를 입혀서 돌아올게요.😉 “이 소설, 1장 2장 계속 나오는 거죠? 그렇다고 말해주세요…….” 제 심경을 그대로 옮긴 후기를 보고 말았어요.😭 바로 절찬리 연재 중인 한정현 작가님의 〈사랑과 연합 0장〉 얘기랍니다. 다음 주까지만 읽으실 수 있어요! 언젠가는 나올지도 모를 1장 2장…… n장의 서막, 지금 바로 읽으러 가볼까요?😍
🍙 서니 : 《우연한 불행》 화면 교정을 끝냈습니다!😭 분량도 얼마 안 되고 번역도 잘해주셨는데 어찌나 속도가 더딘지……. 게다가 마음먹고 교정 보려고 하면 꼭 다른 일이 생기는 거예요. 독일어는 한 글자도 모르겠고요. 아무튼 이제 역자님께 배턴을 넘기고 한참 전에 받은 D 작가님의 위픽 원고를 시작하겠습니다.🤗 참, 내일은 《소녀는 따로 자란다》 북토크가 있는 날! 내일 뵙는 분들 있을까요? 소소한 주전부리와 함께 기다릴게요…….🍰🍩🍨🍫
🐿️ 소연 : 3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저희 팀 최고의 스테디셀러(밥줄), 《OO》 《OOO》 《OOO의 OO》이 예쁘게 새 옷을 갈아입고 찾아옵니다! 표지 시안이 공개되는 순간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 환호성…… 얼마나 예쁜지 빨리 자랑하려면 일단 마감부터 좀 하고요.😂
🐯 엘라 : 천희란 작가님의 〈작가의 말〉을 드디어 선보일 수 있어 기쁩니다. 새 책을 골라 펼치고서 책장을 끝까지 넘기게 되리란 걸 알게 되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몰랐던 사실을 배웠을 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할 때? 저는 타인에게 이해받지 못했던 혹은 그럴까 봐 꺼내 보이지 못했던 마음이 작가의 문장으로 적혀 있을 때 이걸 끝까지 읽게 되겠다고 생각해요. 천희란 작가님의 작품을 읽을 때 그런 기분이 들었답니다. 특히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읽을 때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이어서 말이죠! 에세이 원고 콘셉트 회의 준비해야 하는데 자꾸만 다시 읽게 된다니까요. 해가 집 안 깊숙이 들어오는 시간이나 추적추적 비가 흩뿌리는 날 놓치지 말고 꼭 읽어보세요.
🌷 은혜 : 작년 언젠가 정해연 작가님께 메일이 도착한 거예요. 작가님과 위픽 《모델》 작업을 마친 지 시간이 좀 지났을 때라 내용을 짐작할 수 없었죠. 가볍게 메일을 클릭했고……, 장편 원고 한 편과 검토를 요청하시는 짧은 본문이 딱!🥹 터질 듯 두근대는 마음으로 바로 원고를 출력해 읽기 시작했어요.📜 읽다가 퇴근 시간을 놓쳤는데요, 끊었다가 집에 가서 읽자니 결말이 너무 궁금해서 멈출 수 없었고, 그냥 마저 다 읽어버렸어요. 다음 날 소연 님 뵙자마자 “이거 진짜 재밌는데요!!!!” 호들갑. 후후 네, 맞습니다. 제가 준비 중인 단행본. 정해연 작가님의 장편소설 《용의자들》이 곧 옵니다! Coming soooooo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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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니 : 이번 주 위클리 토크는 최진영 작가님의 《오로라》입니다.❄️ 평산책방 3월의 책으로 추천될 만큼 지금 가장 뜨거운 한국문학이지요.(이제 페이스북에 글 한 번만 써주시면……!) 《오로라》는 믿음과 사랑을 배신당한 ‘너’가 제주에서 이별을 받아들이고 믿음과 사랑을 회복하는 이야기입니다. 단편소설이 으레 그렇듯 이렇게 한 줄로 요약하기에는 아쉬움이 큰 작품인데요.
이번 위클리 토크에서는 독파 챌린지 북토크에서 최진영 작가님과 독자분들이 나눈 대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북토크를 아쉽게 놓치신 분들께 현장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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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 님: 30-31쪽 너무 좋았어요. “망각은 돌에 가까운가 돌과 돌 사이 바람 통로에 가까운가. 망각과 기억 중 무엇에 기대어 아직 무너지지 않고 살아가는 것일까.” 살면서 듬성듬성 쌓인 돌담을 볼 때마다 생각날 것 같아요. 작가님은 망각과 기억 중 무엇에 기대어 살아간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최진영: 망각이 70이라면 기억이 30 정도의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행복하거나 따뜻했거나 즐거웠거나 하는 기억들도 물론 있지만, 저를 괴롭히는 기억들도 상당히 많이 있거든요.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기억들. 그런 게 남아 있는 걸 보면 오히려 살아오면서 겪었던 많은 부정적인 기억들, 나를 깎아먹고 훼손시키는 어떤 사건들, 사람들, 일들을 시간에 기대어서 잊고 살기 때문에 그나마 좀 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안 좋은 일들을 내가 차차 잊어가서 다행이라고 느낄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망각이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재의 나를 지켜내기 위해서 그리고 미래를 꿈꾸기 위해서 망각에 기대어 살 때가 있구나, 이 일도 언젠가 지나가겠지, 잊혀지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저는 망각의 힘이 훨씬 더 큰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 있는 기억들이 주는 힘도 있어서 저는 70 대 30으로 정리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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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 님: 작가님께서 《구의 증명》은 사랑과 싸우기 위해, 《단 한 사람》은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썼다는 북토크 후기를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오로라》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표현해주실 수 있을까요?
최진영: 《단 한 사람》을 쓸 때 제가 너무 힘들게 썼어요. 그 소설을 굉장히 조심스럽고 힘들게 문장 하나를 끄집어내듯이 써서 그다음에 오로라를 써야 하는 시간이 왔을 때 내가 즐겁게 쓸 수 있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으로 구상을 했어요. 그래서 어떤 소설을 쓰면 즐겁게 쓸 수 있을까, 그거야 당연히 연애소설이지 하고 시작했는데요.
‘사랑과 싸우기 위해’ 혹은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라는 식으로 어떤 문장을 만들어본다면 이건 ‘사랑을 믿어보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보자면 이건 배신에 관한 소설이지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진’이 자신의 사랑을 지켰으면 좋겠거든요. 이별과는 상관없이요. 연인과 이별하는 것이 오히려 자신의 사랑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사랑을 믿고 자신의 사랑을 지키는 방향으로, 상대가 어떤 사람이든지 간에 우리의 사랑을 지켜보자는 이야기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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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오 : 출판사에서 일하는 편집자에게 가장 피하고 싶은 일을 묻는다면 1위는 보도자료 작성이 차지할 게 분명합니다. 책이 제작에 들어가고 난 후에 진행되니 끝난 것 같지만 끝나지 않은 일을 마주하는 기분이 반갑지 않을 테고, 책에 관한 그리고 책을 둘러싼 이야기를 책 곳곳 가장 맞춤한 자리에 정돈해두었는데 새삼스레 모든 이야기를 다시 꺼내 새로운 양식을 만든다는 게 굳이 필요한 일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겠습니다. 그래서 편집자들이 모이면 농반진반 보도자료 작성 대행을 꿈꾸기도 하는데, 실제로 이를 시도한 회사가 있기도 했고 기억이 맞다면 당시 대행 비용은 10만 원이었습니다. 동료들은 그 돈이면 당장 맡기겠다며 입을 모았지만 어째서인지 해당 서비스는 얼마 가지 못해 종료되고 말았습니다.
보도자료 작성은 다른 이에게 맡길 수 없는 유형의 일이었을까요, 아니면 저 금액으로는 만족할 결과를 얻기 어려웠을까요, 이도 저도 아니라면 저 돈을 받고서 읽기 좋은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일이 무리한 노동 기대였을까요. 소설가가 글을, 아빠가 육아를, 무엇이든 해준다는 “심부름꾼 소년”에게 맡기며 벌어지는 오한기 작가의 《나의 즐거운 육아 일기》를 읽으면서 떠오르는 장면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 인공지능까지 더해지며 각자의 일을 어디까지 어떻게 얼마에 맡길 수 있을지, 동시에 나를 어디까지 팔아야 하고 팔 수 있을지, 문제는 더욱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육아 일기가 즐거워서 다행이고, 여러분의 일기에도 기쁨이 깃들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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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께서 보내주신 사진이에요! 두 책의 서로 다른 두께가 눈에 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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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 : 지난주 미션은 소장하고 있는 “가장 큰 책”이었습니다! 로버트 M. 새폴스키의 《행동》을 꼽아주신 독자님이 두 분 계셨어요. 찾아보니 와, 무려 1040쪽짜리 도서더군요.🫠 전 주말에 500쪽짜리 책을 읽고선 ‘오랜만에 두꺼운 책이었다!’ 했는데, 벽돌책에 도전하는 용기가 진짜 멋져 보여요. 올 상반기에 완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씀해주신 독자님과 현재 읽고 계시다는 독자님 모두 완독까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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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얘기 자주 하는 사람, 또 먹는 얘기 하러 돌아왔습니다.💘 소설책 읽을 때 다른 사람들은 유의 깊게 보지 않지만, 님의 눈길만은 사로잡는 것이 있나요?
저는 왜인지 주인공들이 무엇을 먹는지 유심히 관찰하는 버릇이 있어요😂 재작년에 읽은 책 중엔 손보미 작가님의 《사라진 숲의 아이들》이 있는데요. 극중 주인공인 ‘진 형사’는 말 그대로 빵순이예요. 도넛, 다크초콜릿이 올라간 쿠키 등 끊임없이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진 형사를 따라, 그가 먹은 것과 꼭 같은 쿠키를 사서, 읽는 내내 흡입했구요. 에세이지만, 임진아 작가님의 《팥 : 나 심은 데 나 자란다》를 읽은 뒤에는 팥 먹는 재미에 들려 찰보리빵, 붕어빵……, 팥, 팥, 팥으로 일상을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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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방향으로, 1. 임진아 작가님의 책을 주제로 마포의 한 카페에서 팥을 소재로 한 디저트를 선보였어요. 제가 고른 것은 찰보리빵! 2. 망원동에서 제일 커피가 맛있다는 모 카페의 커피와 땅콩쿠키인데, 쿠키 진~~~짜 맛있답니다. 3. 평범해 보이는 초콜릿 세 개는 사실 너무 비싸서 무조건 맛있어야만 했는데요. 잠실에서 샀구요, 마시멜로 들어간 초콜릿이 최고였어요. 4. 《파타》를 출간하신 저자 문가영 배우님께서 출간 기념으로 나눠주신 떡이에요, 이날 이후로 떡 세 번쯤 연달아 먹었어요. 먹는 얘기 하니까 저 너무 말 많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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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모든 건 간식을 먹기 위한 핑계가 아닐까요? 여기서 이번 주 미션 나갑니다.
님은 책 읽을 때, 혹은 일과 중에 즐겨 먹는 간식이 있나요? 전 책을 읽을 때면 늘 커피☕, 그리고 쟁여두었던 초콜릿🍫을 주섬주섬 꺼내고요. 일하다 당 떨어질 때도 역시 커피☕, 그리고 쿠키🍪, 바나나🍌, ABC 초콜릿, 오예스!…… 등을 먹는답니다. 최근에 님을 감동시킨 맛있는 간식을 알려주세요. 새로운 간식을 알게 되는 건 최고의 기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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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픽을 만드는 사람들
🥐 레아, 🐬 도리, 🍙 서니, 🐿️ 소연, 🐣 쎄오리, 🐯 엘라, 🌷 은혜, 🌈 테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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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아 : 누워서 아이돌 유튜브 볼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 도리 : 당신의 가슴에 위픽 새기는 마케터.
🍙 서니 : 매일 야외 록 페스티벌(의 생맥주)을 그리워하고 있어요.
🐿️ 소연 : 책과 아이들 사이에서 매일 종종거립니다.
🐣 쎄오리 : 친절한 세호 씨.
🐯 엘라 : 이다음에 커서 웃긴 사람이 되는 게 꿈입니다.
🌷 은혜 : 제 이름을 정확히 발음하는 사람은 오직 저뿐입니다.
🌈 테오 : 10년 단위로 별명이 바뀌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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