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프라이드 먼스🌈의 마지막 주말,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의 김규진 작가님이 만삭의 몸으로 퍼레이드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죠! 더 많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세상을 다채롭게 바꿀 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일상의 히어로들의 끝없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규지니어스의 건강한 출산과 규주니어스의 희망찬 미래에 축복을! 차별과 편견 없는 세상을 향해 오늘도 위픽은 계속됩니다.
한국의 보이저, 한국인의 자랑, 우주선 ‘미르’를 만드는 프로젝트의 리더가 우리 엄마라면? 오로지 꿈을 향해 돌진할 뿐인 엄마를 어떤 희생도 각오하고 응원해주실 수 있나요? 우리 엄마가 우주선🚀을 유괴한 사연, 궁금하다 궁금해!
|
|
|
《잘 자요 엄마》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 등으로 전 세계 미스터리 시장에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미애 작가님의 신작을 소개합니다. 외골수 ‘종호’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나의 여자 친구〉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서스펜스를 선사하는데요. 한 약국의 맞은편 카페 창가👀, 종호는 하루 종일 한 남자를 관찰합니다. 아침 8시 30분에 문을 열어 밤 8시에 마치기까지 환자를 맞이하는 약사 백동우가 종호의 관찰 대상입니다. 50대 중년의 남자 백동우는 약국💊이 위치한 동네의 주민들에게 살갑게 말을 붙이고 친절히 응대하는 성실한 약사처럼 보이는데요. 종호에게 그는 가증스러운 악마😈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런 백동우를 매일같이 관찰하는 이유는 단 하나, 종호의 여자 친구의 아버지인 백동우를 죽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끈적하고 무더운 7월의 첫 주, 무시무시한 계획에 동참해보시겠어요? |
|
|
“……미안해. 너무 힘들어. 진짜 미쳐버릴 거 같아.” 수빈이 받는 고통을 생각하면 더욱더 완벽하게 일을 처리해야 한다. 완벽하게 처리한다는 건 이 일이 끝난 뒤에도 자신과 수빈 모두 안전한 걸 의미한다. 그러기 위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좀 더 조사를 하고 확인을 하는 것이다. 수빈에게는 이렇게 약국을 지켜보고, 그의 뒤를 미행하고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랬다간 수빈의 불안한 모습을 보고 그가 눈치챌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를 지켜본 지 일주일,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종호는 아직도 준비가 안 됐다는 이유로 머뭇거리는 자신을 느끼고 혹시 겁을 집어먹은 건가 생각했다. 당연한 일이다. 여자 친구의 아버지를 죽인다는 게 그렇게 쉽게 마음먹을 수 있는 일은 아니지 않는가. |
|
|
🐈 글로리아 : 《만조를 기다리며》 완독회 날은 광주에서 기습폭우가 내렸고🌧️ 바로 다음 날 뿜을 비로 서울의 공기가 축축한 날이었어요. ‘조예은 월드’의 섬 숲 굴 펄 물처럼 축축한 날에, ‘칵테일’도 파는 문학살롱에 ‘좀비’처럼 모여들어 눈 귀, ‘러브’로 소설을 쫓는 이색적 경험~ 너무 좋았습니다.🍸 토요일에는 ‘노 프라이드’ 행사에 갔는데요. 그 자리에 오신 필자 샘들과 함께, 쓴/쓸 책, 쓴/쓸 소설에 관한 대화를 깨알같이 나눴네요.⚔️ 오늘 오후엔 👽카이 님이 자두를, 🌷은혜 님이 옥수수를 주셔서 여름이구나, 했어요. 여름엔 자두 옥수수, 그리고 위픽 한 입을!(앙(?))
🥐 레아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만조를 기다리며》 완독회에 다녀왔어요. 과연 “완독”이 가능할까 계속 의구심이 들었던 분량이었지만, 조예은 작가님은 그걸 또 해내셨답니다.💪🏻 완독회가 끝난 후에는 작은 팬미팅이 열렸어요. 사인을 받으려 오랫동안 기다려주시는 독자님들과 끝까지 남아 있다가 간식을 건네주고 가신 독자님까지, ‘조예은 월드’의 저력을 체험한 순간이었어요.😍 금요일에는 그동안 너무나 궁금했던 작가님을 처음 뵈었어요. 바로 《그림자 나비》 최양선 작가님! 다음 장편소설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앞으로 또 어떤 신나는 일들이 벌어질까요? 님도 궁금하시죠?
🍙 서니 : 오랜만에 새로운 작가님을 위픽에 모셨어요.✨ 꼭 계약하고 싶어서 긴장했었는데, 위픽을 이미 눈여겨보고 계셨다고 해서 기쁘고 뿌듯했어요.😤 요즘 열심히 나가고 있는 모임을 꾸려주신 들불에서는 《오늘의 세리머니》를 소개해주셨고요. 고척 아이파크몰 옆에 있는 '개봉책방'에서 27일에 북토크를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삼국평화고등학교 테러 사건》 마케팅도 이리저리 궁리하고 있어요. 작가님이 그려주신 무지 귀여운 만화 먼저 보실 분⁉️ 금요일엔 배예람 작가님도 뵈었는데요. 겁쟁이 셋이 모여 꺄꺄 소리 지르며 귀신 이야기를 잔뜩 했습니다. 앗, 그러고 보니 집 가는 길에 어깨를 안 털었는데…… 혹시 지금 님 뒤에도?
🐿️ 소연 : 조예은 작가님의 《만조를 기다리며》 완독회는 역시 최고였답니다.👍 한껏 집중해서 듣는 독자님들의 무드가 너무나 멋졌다는! 행사 전 식사 자리에서 그토록 수줍어하던 조예은 작가님과 우리 레아님, 아이돌 얘기에선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자신의 최애(스트레이 키즈 vs 샤이니)를 향한 열띤🔥 애정(금주 위클리 콘텐츠 참조), 저는 보았지요.👀 지난주엔 오래전부터 뵙고 싶었던 최양선 작가님을 만났어요. 편집자가 되어 제가 책 만드는 일만큼이나 좋아하는 일은 바로 작가님들을 만나는 일이에요. 소설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작업 방식은 어떠한지,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지,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시는지, 글을 안 쓸 때는 주로 뭘 하시는지, 작가님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소설을 읽으며 궁금했던 비밀들이 하나둘 밝혀지는 기분이에요. 다음 소설에 대한 힌트도 잔뜩 얻게 되고요. 다음 주엔 또 누구를 만나 어떤 비밀을 들어볼까요?
🐯 엘라 : 지난주는 만남의 주였나 봐요! 수요일엔 《다시 내일을 기대하는 법》🌅 강연 전에 임현주 작가님이랑 식사하면서 앞으로의 작업이나 지금 하고 있는 책 얘기를 나누었고요. 《물 밑에 계시리라》🛶의 배예람 작가님도 만났어요. 위픽 후기를 써주신 독자님 중에 ‘배예람 작가님이 장편소설 써줬으면 좋겠다’고 하신 분이 계셨는데 그게 바로 제 마음이었거든요! 그래서 말인데, 무언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으스스하고👻 무시무시한👾 작품, 기대해주세요.😉 주말엔 정말 오랜만에 《신령님이 보고 계셔》🏳️🌈의 칼리 작가님과 《숨은 말 찾기》💬의 승은 작가님을 만났어요. 일요일엔 지금 열심히 작업하고 있는 책의 작가님들과 메신저로 열띤 토론을 이어갔고요. 읽을 거리도 많고 바쁜 주였는데 이상하게 가뿐하다고 느낀 건 반가운 만남의 힘이었구나 싶네요! 이번 주엔 만남의 결과물들을 설레며 기다리려고 해요.
🌷 은혜 : 보통 일주일 동안 할 일을 월요일 오전에 꽉 짜놓고 계획대로 착🏸착🏸 진행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모든 것이 다 시급해서 어떤 계획도 무의미한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죠. 조지프 한의 코믹한😝 소설 《핵가족》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데요.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해서 마구 쳐내다 보니 일주일이 순식간에 사라졌어요. 와중에 조예은 작가님의 《만조를 기다리며》 완독회로 기분 전환에도 성공했고요. 외서를 하는 중에 한국 문학을 읽으면 그게 또 상당히 재미지단 말이죠. 위픽 다음 낭독회 어서어서 다가왔으면🙏......!
|
|
|
🏝️여름휴가엔 삼척에 가겠어요(돌아오지 않을지도 몰라요👅) |
|
|
🐯 엘라 : 날씨가 부쩍 더워졌어요. 이맘때엔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는 재미가 있지요(틈새 위클리 맞춤법! 여름휴가는 붙여 씁니다. 여름방학은 붙여 쓸 수도 있고 띄어 쓸 수도 있어요). 여행은 계획하고 준비할 때 벌써 신나거든요! 저는 ‘삼척’에 가보려고요. 그런데 님, 삼척은 실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러니까 저는 영영 도착하지 못하거나 돌아오지 않을지도 몰라요. |
|
|
김희선 작가님의 《삼척, 불멸》은 터미널에서 시작합니다. 삼척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아버지의 주장을 지겹도록 들어온 ‘나’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느 날 삼척에 가봐야 한다는 이상한 충동에 휩싸여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당연하게도 삼척으로 가는 버스는 출발하지 못해요. 그냥 돌아갈까, 고민하던 ‘나’는 결국 렌터카 운전석에 앉습니다. ‘나’는 삼척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이번 주 위픽 토크의 주인공 김희선 작가님과 함께 알아봐요. |
|
|
Q1.
작품 속에는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사라지지 않는 장소에 대한 설명이 나와요. 그곳에 소중한 것을 가져다 두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요. 작가님은 ‘삼척’에 어떤 것을 가져다 두고 싶으신가요?
A1.
누구나 그렇듯, 저도 제가 사랑하는 존재를 거기 두고 싶습니다.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강아지 마토를 삼척에 데려다 놓고 싶네요. 그리고, 보고 싶은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도 삼척에 계시면 좋겠어요. 그러고 보면, 아마도 살아갈수록 삼척에 두고 싶은 존재들은 점점 많아지겠죠. |
|
|
띠지를 벗겨내면 물결 같기도, 고목의 뿌리 같기도 한 종이 위에 아버지가 ‘나’를 삼척으로 가게 한 대사가 드러납니다. 가족이 살던 사진관 지하 작고 좁은 암실에서 아버지는 무려 ‘우주의 비밀’을 알아냈다고 말하는데요. 이제 이 대사의 비밀을 님께 알려드릴 때가 됐군요.😉 |
|
|
💌김희선, ‘작가의 말’에서
작고 좁은 공간에서 온종일 일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왜냐하면,
인간이 내면에 품은 우주의 크기는
언제나 실제 세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들이 꿈꾸는 세상의 모양을 알고 싶고
어두운 공간에서 혼자만이 알아낸 세계의 비밀을 듣고 싶다.
그런 이야기를 모두 모아
두런두런 소리가 들리는 둥근 구체로 재현하고 싶다.
그건 아마도 지구를 많이 닮았지만, 그리고 겉보기엔 크기도 지구와 비슷하겠지만,
막상 걷다 보면 완전히 다른 세상임을 깨닫게 되는 그런 공간이 될 것 같다. |
|
|
아마도 작가님이 계신 약국에서, 위픽 편집부 사람들이 앉아 있는 파티션 안에서, 님이 일하고 공부하고 생활하는 공간에서도 세계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
|
|
Q2.
‘작가의 말’에서 ‘작고 좁은 공간에서 온종일 일하는 사람들’이 ‘어두운 공간에서 혼자만이 알아낸 세계의 비밀을 듣고 싶다’고 쓰셨는데, 알고 계신 재미난 세계의 비밀이 있다면 하나만 알려주세요.
A2.
음…… 이건 비밀은 아니지만, 얼마 전 우주탐사선 보이저호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어요. 보이저가 처음 지구를 떠났던 1977년부터 지금까지, 그 작은 우주선과 매일 신호를 주고받으며 지내온 ‘팀’이 존재한다는 거였죠. 그 사람들은 보이저호와 함께 늙어가며, 보이저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밤마다 신호를 보낸다고 해요. 신호는 빛의 속도로 몇백억 킬로미터를 날아가서 보이저호에 닿고, 거기서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데, 그걸 받아서 우주선의 상태를 분석한다는 거지요.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있는 맥도날드 건물 바로 옆 빌딩에 그들의 ‘작고 좁은’ 사무실이 있다고 해요. 원래는 NASA에 큰 공간을 갖고 있었는데, 이제 보이저호는 쇠락했고, 그래서 보이저를 관리하는 팀도 나사 밖의 작고 좁은 사무실로 옮겨 왔다고 합니다. 제 생각엔 그 사무실의 팀원들이야말로 진짜 신기한 우주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 듯싶어요.)
그나저나, 몇 년 후면 보이저는 태양계를 완전히 벗어나 멀리 떠나버릴 테고, 그다음엔 4만 년이 지나야 뭔가 의미 있는 별에 가닿을 거라고 하니, 보이저를 관리하는 팀도 해체하게 되는 걸까요? 그리고 4만 년 후에도 우리는 지구에 살고 있을까요? |
|
|
저도 작고 좁은 제 파티션 안에서 알아낸 세계의 비밀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
|
|
Q3.
작가님은 삼척에 가보셨나요?
A3.
저도 삼척에 아직 못 가봤답니다. 제가 사는 원주에선 강릉까지 고속도로로 한 시간밖에 안 걸리기 때문에, 바다를 보러 동해안에 자주 가거든요. 고성, 속초, 강릉, 주문진, 동해. 다 가봤는데 이상하게도 삼척엔 가질 않게 되더라고요. 정말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일까요? 사실은, 그런 개인적인 의문이 이 소설을 쓰게 된 계기 중 하나이기도 했고요.
어쨌든 이번 여름엔 삼척에 꼭 가볼 생각입니다. 멀지 않으니까 금방 다녀올 수 있겠죠. 그런데 그 삼척이 진짜 삼척일지 아닐지는, 어쩌면 영원히 알 수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
|
|
바로 김희선 작가님도 삼척에 가본 적 없다는 사실 말이지요!👅
님, 여름휴가지로 삼척 어떠세요? 그곳이라면 이런저런 일로 제때 도착하지 못해도 괜찮을 것 같지 않나요? 참, 정말로 삼척에 가신다면 두고 올 소중한 것을 꼭 챙기시고요.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
|
|
🥐 레아 : 님의 ‘최애’는 무엇인가요? 바라만 봐도 좋고, 작은 것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고, 그 사랑이 없는 인생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무언가요. 저는 책……이라고 대답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진 않았습니다. 최애란 어느 날 갑자기 심장에 불어닥치는 천재지변 같은 것이니까요. 제 심장의 폭풍, 제 삶의 빛, 그건 바로 아이돌 그룹 샤이니(SHINee)입니다. |
|
|
샤이니는 2008년 5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후 올해 15주년을 맞이한 보이그룹입니다. ‘아이돌판’에서는 2세대로 분류되고 있어요(지금은 4세대…… 4세대 아이돌 뉴진스의 막내 혜인이 08년생이랍니다). 내비게이션 없던 시절에 지도를 보며 행사 다니던 ‘옛날 가수’ 샤이니가 제 심장뿐만 아니라 케이팝 시장에 또 한 번의 폭풍을 일으키며 🔥HARD하게🔥 돌아왔습니다. |
|
|
지난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샤이니는 멤버들이 하나둘 군 복무를 시작하면서 공백기도 길어졌는데요, 〈SHINee WORLD VI : PERFECT ILLUMINATION〉은 대면 콘서트 기준으로 무려 6년 9개월 만입니다. 더불어 2년 2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을 예고하는 신호탄이기도 했어요. ‘샤월(샤이니월드, 샤이니 팬클럽)’의 마음에 어떤 집채만 한 폭풍🌪️이 불었을지, 상상이 가시나요?
여기서 대대로 내려오는 유명한 잠언을 되새겨볼 수 있죠.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고. 최근 컴백했던 아이돌들의 직캠을 순회하며 유튜브를 방랑하던 저도 모든 것을 뒤로하고 출격했습니다. 샤월의 영원한 무기, 샤팅스타💎를 손에 쥐고서요. |
|
|
15년 전통 맛집(!)답게 쩌렁쩌렁한 라이브와 “PERFECT ILLUMINATION”이라는 부제에 걸맞는 레이저 쇼로 환상적인 본공연을 마친 뒤, 관객석의 흥분이 극도에 달해 있을 무렵 신곡이 공개되었습니다. |
|
|
바로 (콘서트 당시 기준으로) 발매 예정이었던 정규 8집 타이틀곡 〈HARD〉! 전광판에 “SHINee WE BACK”이 뜨자마자 그전까지의 모든 기억이 휘발되어 버렸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샤월들과 축배를 들었죠. 케이팝 아이돌의 홍수 속에서, 다른 누구도 아닌 샤이니를 사랑하게 된 우리 안목에 치얼스!🥂
〈HARD〉는 붐뱁, R&B, 90년대 힙합 등을 믹스한 하이브리드 힙합 곡이에요. 샤이니 멤버 민호가 공언했듯 “자가 복제 1도 없는 그룹”의 타이틀답게 이전까지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죠. 발매되자마자 뜨거운 화제를 모으면서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하고, 음반 초기 판매(초동) 20만 장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어요. 후렴구가 자꾸 귀에 맴도는 것이 그 악명 높은 수능 금지곡 〈링딩동〉보다 더하단 생각까지 들어요.🤗 |
|
|
틈새 위클리 맞춤법
📍새로운 히트 멈추지 못 했다지?
〈HARD〉 후렴의 포인트 가사예요. 공식 가사집에는 ‘못 했다지?’로 띄어쓰기를 했어요. ‘못했다’는 의미하는 바에 따라 붙여 쓰는 것도, 띄어 쓰는 것도 가능해요. 하지만 ‘~지 못했다’의 구성으로 쓰일 때는 ‘못했다’가 보조 용언이므로 붙여 쓰는 것만 옳답니다. |
|
|
빨리 가는 것보다 멀리 가는 것이 더 어렵다고들 하잖아요. 15년 동안 변함없이 성실하게, 나날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는 샤이니를 보고 있자면 저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돼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 (일도 덕질도) HARD하게 달릴 예정입니다! 님의 한 주도 HARD하길! |
|
|
《삼척, 불멸》 37쪽의 첫 어절은 ‘거다’지만 왠지 “왜 삼척이 없는지. 그런데도 우리가 왜 삼척을 기억하고 꿈꾸고 상상하는지”를 보내주신 독자님의 사진. |
|
|
🍙 서니 : 지난주 미션은 ‘지금 읽고 있는 책 37쪽의 첫 어절’이었습니다. 서술어가 하나도 없고 주어만 가득한 (예상했던) 비극이……. 출제자인 🐯엘라 님을 원망하며 만들어본 저의 문장은요. |
|
|
그녀는 나보다 확고한 판단이, 그러므로 계속할 거다. 모차르트 도서관은……. |
|
|
순서대로 《카디프, 바이 더 시》 《차녀 힙합》 《우리 마음은 늘 우리 저 너머로 쓸려 간다》 《찬란한 타인들》 《뉴필로소퍼 6호》 《다섯째 아이》 《삼척, 불멸》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이것이 나의 다정입니다》. |
|
|
지난주에 엘라 님이 읽던 책은 이반지하 님의 두 번째 에세이 《나는 왜 이렇게 웃긴가》입니다. 저도 이 책을 구입했는데 왠지 책이 띠지만 남기고 사라져버린 괴담 같은 일이😱 일어나서 한 권 더 구매했답니다.
이런 수상쩍고 괴상한 이야기 좋아하시나요? 요즘 호러가 대세라고 할 만큼 공포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잖아요. 저는 깜짝 놀라는 장면이 있는 영상을 보지 못해서 괴담을 텍스트로 즐기곤 하는데요. 요즘은 추천받은 《링》 소설을 구입해서 읽고 있어요. (2권부터는 무섭지 않다는 리뷰를 보고 우선 1권만 구입😂) 인터넷에 떠도는 무서운 이야기는 좋아하는데 어쩐지 호러 소설은 그렇게까지 무섭지 않아서 “우리가 진짜 무서운 걸 만들어보자!” 하고 배예람👻 작가님의 손을 잡았습니다. 신작 시놉시스를 불 꺼진 사무실에서 읽다가……. 정신 차려보니 아무도 없어서 덜덜 떨며 나왔답니다. |
|
|
그래서 이번 주 미션은요, 진짜 진짜 무서운 소설 추천!🙈 읽으면 털이 곤두서고 식은땀이 흐르는 호러 소설을 추천해주세요. 미스터리, 고어, 스릴러 등 장르에 무관하게 이 계절에 읽기 좋은 이야기를 함께 읽어요. 참, 혹시 무서운 사진이 들어올 수도 있으니 오늘은 이미지 제출 닫겠습니다.😭 |
|
|
💝 위픽은 이벤트 중!
- 《오늘의 세리머니》 북토크 @개봉책방(구로구 개봉동)
- 정이담 작가님의 《환생꽃》 후기를 남겨주신 독자님을 찾고 있습니다. 위픽 편집부로 메일 보내주세요!
- 예스24 위픽 시리즈 구매 시 위픽 키링 증정
|
|
|
위픽을 만드는 사람들
🐈 글로리아, 🥐 레아, 🏓 사요, 🍙 서니, 🐿️ 소연, 🐯 엘라, 🌷 은혜, 👽 카이, 🌈 테오 |
|
|
🐈 글로리아 : 가로등 아래서 편지 받으면 넘어간다는 사자자리.
🥐 레아 : 누워서 아이돌 유튜브 볼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 사요 : 시작할 때 필요한 건 작은 호기심 정도, 라고 하더라고요.
🍙 서니 : 매일 야외 록 페스티벌(의 생맥주)을 그리워하고 있어요.
🐿️ 소연 : 책과 아이들 사이에서 매일 종종거립니다.
🐯 엘라 : 이다음에 커서 웃긴 사람이 되는 게 꿈입니다.
🌷 은혜 : 제 이름을 정확히 발음하는 사람은 오직 저뿐입니다.
👽 카이 : 걸어서 우주까지 갈 수 있는 사람(feat. 책&술).
🌈 테오 : 10년 단위로 별명이 바뀌었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