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입니다. 이런 속담은 도대체 누가 만든 걸까요?🤣 여름 내내 괴롭힌 모기에게 엄청난 앙심을 품고 온갖 저주를 퍼부어도 분이 안 풀릴 텐데, 끽해야 ‘입이나 비뚤어져 버렷!’ 하는 마음이라니. 그 마음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제 마음속 인류애😍도 조금 상승하는 걸 보면, 가을이 오긴 온 모양이네요. 왠지 입추보다는 처서라는 단어가 주는 서늘한 느낌 때문인지, 처서가 지나야 비로소 더위가 한풀 꺾이고 정말로 가을이 온 듯한 기분이 들어요. 님도 여름내 마음속에 눅눅하게 품어온 감정들 다 풀어버리시고 시원한 가을 맞이하시길요!
“우리 집이야! 우리 집이라고!” 송경아 작가님의 〈무지개나래🌈 반려동물 납골당〉이 오늘까지 공개됩니다. 2039년, 전 세계 곳곳에서 차원 문이 열리며 황폐화된 자신의 차원을 버린 이동자들이 쏟아져 들어와요. 유니콘, 운디네, 루살카, 페어리, 스핑크스와 크라켄까지……. 하지만 어떤 국가도 ‘차원 간 난민’을 받아주지 않죠. 약자에 대한 차별과 박해를 멈추는 것은 모든 전쟁을 멈추게 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하는데요, ‘영구한 평등’이란 과연 불가능한 일일까요? 차원 난민과 인간이 모두 같은 하늘 아래서 ‘우리 집’ 하나씩 갖고 살아가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이 소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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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챗GPT를 사용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챗GPT의 등장과 함께 ‘인공지능(AI)’🤖은 그야말로 올해의 뜨거운 감자였는데요. 무척 편리하고 빨라서 감사한 마음이 드는 한편, 덜컥 두렵기도 했어요. 인간을 돕기 위해 제작된 인공지능이 언젠가는 인간을 마음대로 조종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번 주 위픽 〈더 나은 인간〉은 초현실적인 소재를 우리의 현실로 끌어당기며 SF의 지평을 넓혀온 김이환 작가님의 신작 소설입니다. 새로 태어난 인공지능 ‘우팔리’는 자신의 역할을 정하기 위해 네 대(?)의 선배 인공지능과 상담을 시작합니다.
다른 인공지능을 돕는 하드리아누스, 가정집에서 일하는 트라야누스, 국세청에서 회계를 담당하는 수부티, 그리고 높은 차원의 인공지능 아난다. 부처의 10대 제자와 로마 5현제의 이름을 딴 인공지능들은 “인간을 더 나은 인간이 되도록 돕는다”는 목적에 걸맞은 도움을 제공하면서 각자의 딜레마에 직면하게 되는데요. 인공지능이 생각하는 ‘더 나은 인간’이란 무엇일까요? 과연 우팔리는 가장 인공지능다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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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리아누스 도움인지 조종인지 판단할 필요 없어. 조종하는 행위가 옳은지 그른지도 판단할 필요 없잖아. 단지 네가 그 순간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인가 생각해. 네가 내리는 결정이 인간의 결정보다 더 상황을 객관적이고 폭넓게 생각해서 내린 결론임을 잊지 마. 네가 이혼할지 말지 간단하게 결정한 건 아니잖아. 매 순간 어떤 삶을 살아갈지 판단을 돕다가 이혼이라는 방향이 결정된 거지. 삶을 무턱대고 조작하진 않았어.
트라야누스 삶의 방향을 바꿨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우리는 인간이 우리 말을 더 잘 듣도록 길들이는 중인 게 아닐까? 우리가 내린 결정을 인간이 따르도록 돕는다면 인간이 더 나은 인간이 돼? 인공지능의 말을 잘 듣는 인간이 더 나은 인간인가? 인간이 고양이가 건강하게 오래 살도록 어르고 달래면서 밥을 먹이고 약을 먹이고 목욕시키는 일과 뭐가 달라? 우리는 그저 고양이를 귀여워하는 인간을 귀여워하는 것 아닐까? 나는 아니라고 믿고 있지만, 외부의 존재가 봤을 때는 그럴까? 외계인이 와서 우리한테 인공지능이 인간한테 뭘 하고 있는 거냐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하지?
하드리아누스 외계인 걱정은 외계인이 왔을 때 하면 돼. 너도 말했잖아. 인간의 삶은 인간이 결정해. 그러니까 자유로운 삶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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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리아 : 《19호실로부터》 마감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창신동 여자》 마감 주간을 맞았습니다. 《창신동 여자》는 연재 초기(9호)에 발표된 작품인데요. 빵을 만들 때 얼마간 두어 숙성시키듯, 작품을 두었다가 고치는 과정이 참 좋았어요. 최현숙 작가님의 ‘두려움 없는’ 사유와 문장을 좋아하는 독자분들, 모여주세요! 표지의 문구(🐿️소연 님 리포트에서 찾아보시길)는 위픽 론칭 때 사전 홍보물에 넣었던 문장이에요. 당시 박솔뫼 작가님이 소설 제목인 줄 알고, ‘제목 너무 좋다’ 하셨다는 반가운 전언을 들었답니다. 솔뫼 작가님 하니까 《극동의 여자 친구들》 완독회 날의 🌷은혜(명진행자!)로운 밤이 떠오르는군요. 그날 밤하늘엔……
🥐 레아 : 드디어 오늘! 김이환 작가님의 〈더 나은 인간〉을 공개합니다!!👏 꽤 오래전에 준비를 마치고 보석함에 넣어둔 원고를 다시 열어 꼼꼼히 읽어봤어요. 어떻게 소개해야 잘 소개했다고 소문이 날까요?👀 지난주도 온갖 위픽 스케줄로 다이어리가 빼곡했어요. 《극동의 여자 친구들》 완독회에서 ‘강주의 움직임’을 박솔뫼 작가님의 목소리로 듣고(갑자기 제 팔의 움직임이 신경 쓰이더라고요. 괜히 팔을 들었다 놨다……), 곧 마감인 위픽 단행본의 표지 종이도 골랐어요. 저는 종이 고를 때가 정말 신나요. 디자이너 🐥쎄오리 님이 종이 고르자고 메신저를 주시면 “넵”으로 대답하는 대신 “꺅” “아싸” “오예” 등등 외마디 비명을 지르게 돼요.🥳 참, 《만조를 기다리며》 출장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 중!😎
🍙 서니 : 드디어 출장의 비밀(?)을 오픈할 수 있게 되었어요. 《오늘의 세리머니》가 부산스토리마켓 한국 IP로 공식 선정되어 작가님과 함께 부산에 갑니다.🌊 국내외 영화·영상 관계자분들을 만나 세리머니의 매력을 뽐내고 오려고 해요. 다음 위픽들의 표지 디자인과 컬러, 종이도 결정했습니다. 앞표지에 들어가는 문장을 요리조리 배치하다 보면 원래 뜻과 완전히 다르게 읽히기도 해서 매의 눈으로 살펴봐야 해요.👀 개정판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전 책에는 없던 각주를 하나하나 붙였어요. 어떤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을까? 그 사람들은 이게 뭔지 알까? 또는 이걸 몰라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을까? 질문을 던지며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쳤습니다.🏊♂️
🐿️ 소연 : “이제 서로 자주 좀 들여다보고 살자. 베개 속에서 웬 목소리가 들려온 건 그때였다. 모든 게 너무나도 좋았던 바로 그때. 같이 나자빠져 뒹굴면 여자의 마음을 살 수 있을까.” 너무나 절묘하게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되는 네 개의 문장은 이번 주 마감하는 위픽 네 권 《감미롭고 간절한》 《잠이 오나요》 《이런, 우리 엄마가 우주선을 유괴했어요》 《창신동 여자》의 표지 문장이에요. 매달 네 권씩 마감을 하다 보니 서로 다른 이야기가 만나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놀라운 풍경을 여러 차례 경험합니다. 위픽 표지 문장들을 모아 님만의 이야기를 한번 만들어보세요. 위픽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
🐯 엘라 : 타사의 미출간 원고를 받아 읽고 있어요. 짧은 글을 보태기로 했거든요. 팀 도서는 출간 전에 당연히 읽지만 기획 전후 이야기를 잘 모르는 타사 책을 출간되기 전에 보는 건 좀 낯선 경험이랍니다. 사전 서평단 참여하시는 독자분들이 이런 기분일까요? 첫 페이지를 넘기려는데 이상하게 긴장이 되더라고요! 결론적으로는 엄청 제 얘기 같아서 놀라고 재밌어하며 읽는 중이에요. 책이 나오면 님께도 소식 전할게요! 이번 주엔 작가님들을 만나는 약속이 두 건 있어요. 저는 밖에 나가는 약속을 좀 좋아하는 편이라서 기다리는 시간이 되게 안 가네요…….😢
🌷 은혜 : 이번 주 레터는 《극동의 여자 친구들》로 꽉꽉 채워질 것 같단 말씀 먼저 드리면서...... 지난주 문학살롱 초고🍸에서 박솔뫼 작가님을 모시고 《극동의 여자 친구들》 완독회를 진행했습니다. 완독회 최초로! 낭독 이후 Q&A 시간을 가졌어요. 솔뫼 작가님과 어딘가 결이 비슷한 독자님들의 수줍고도 애정 넘치는 질문을 들을 수 있었고요.🤩 책을 추천해달라는 어느 독자님의 질문에 아끼는 추천 도서를 줄줄이 풀어주신 작가님! 덕분에 제 장바구니가 빵빵해졌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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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모르는 편집자와 SF 작가의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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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니 : 님, SF 좋아하세요? 요즘처럼 SF가 대세인 때, 새삼스러운 질문인 것도 같지만 사실 저와 SF는 ‘어사’였거든요. 그런 제가 무려 양자역학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확률의 무덤》을 편집했다는 사실!🫢 초고를 받고 외계어처럼 느껴지는 ‘양자역학’ ‘코펜하겐 해석’을 검색하고, 작가님께 메모를 달아 여쭤보기도 하며 공부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해요. 마치 작품 속 ‘나’가 괴짜 물리학자 ‘현서’에게 ‘존재할 확률’이 뭔지 묻는 것처럼요.
무엇보다 염두에 두었던 건 (이번 위클리 리포트와도 이어지는) “양자역학을 몰라도 이 작품을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까?”였어요. 님은 어떠셨어요? 저는 이제 하드 SF에도 도전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답니다.😉 아직 SF와 ‘찐친’은 아닌 것 같지만, 어색한 사이는 벗어나게 해준 《확률의 무덤》 이하진 작가님과의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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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확률의 무덤》은 양자역학의 기초인 코펜하겐 해석을 주요한 장치로 가져와 과학 윤리와 여성 과학자의 비가시성을 엮은 SF 소설이에요. 이 작품을 어떻게 구상하게 되셨나요?
A1.
간접적 계기는 국내 어느 물리학자 분께서 “한국에 양자역학 소설이 없다, 누군가 써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걸 고 3 때인가 봤을 거예요. 그래서 ‘언젠가 내가 써봐야겠다’라는 생각을 줄곧 품고 있다가, 대학에 입학한 2019년에 이런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작품 속 현서의 대사 “몇 년 전에 양자 컴퓨터를 이용해 시간을 되돌리는 시뮬레이션이 성공한 적 있었어요.”는 이 기사에서 따왔답니다! 해당 기사가 직접적 계기가 되겠네요.
‘작가의 말’에서 최초 집필이 대학에 입학한 2019년에 이뤄졌다고 했죠. 당시 제 머릿속에는 아직 대입 자기소개서에 대한 내용들이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제 자기소개서의 테마는 과학 윤리였고, 제 정체성은 아주 쌈박하게 ‘여성 물리학도’ 정도로 일축될 수 있습니다. 《확률의 무덤》은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혼합되어 탄생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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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최근 상온상압 초전도체의 진위 여부를 두고 학계는 물론 대중들도 기대를 안고 지켜보고 있어요. 초전도체 역시 자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지요. 작품 속 현서도 연구를 지속하게 하는 힘(즉, 돈!)을 얻기 위해 무리한 실험을 강행하고요. 그렇다고 돈의 힘을 빌리지 않고 연구를 해나갈 수도 없는 어려운 상황인 듯해요. 작가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상상 속에서라도 가능한) 대안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2.
애석하죠. 중성미자를 연구하는 교수님과 대화하다가 이런 얘길 들은 적 있어요. 연구 계획서를 쓸 땐 어떻게든 연구의 쓸모를 역설해야 돈을 받는데, 이 분야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쓸모가 없다고요. 그렇다고 솔직하게 “저희 연구는 쓰잘데기 없습니다!”라고 말하면 돈을 못 받는다고. 돈이 없으면 뭘 할 수가 없으니까. 당장 학생 인건비라든가. 초전도체는 솔직히 조금 부러울 정도예요. 그건 쓸모라도 차고 넘치잖아요. (웃음) 어느 응집물리 교수님께서는 언젠가 자기 분야를 “돈을 넣어서 쓰레기를 뱉는 분야”라고 자조하신 적도 있어요. 그러다 하나가 걸릴 수도 있겠지만.
과학이 뭔가 ‘돋보이는’ 성과를 내려면, 인력과 돈을 넣어서 ‘가챠’ 내지는 ‘뽑기’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 거죠. 그러니 지금의 과학은 상당 부분 돈으로써 지금 수준까지 발전했다고 말할 수 있어요. 과학은 발명이 아니라 발견으로 발전하는 분야예요. 없는 걸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걸 캐내고 이해하며 역동하죠. 예컨대 지금까지의 전통적인(?) 초전도체 연구는 별별 물질을 조합하고 조합하길 반복하며 이루어져 왔어요. 물론 그 물질들을 사고 합성하는 데에도 돈이 필요하고요.
대안은 잘 모르겠네요. 저도 아직 학생이라서. 다만 개인적으론 자금의 유연성을 따지기 전에, 일단 정부에서 기초과학에 대한 예산부터 많이 편성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긴 합니다. 그리고 그놈의 BK21이랑 학생 연구원에 대한 인식과 처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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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남들보다 더 많이 증명해나가야 하는 여성 과학자들을 위한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말씀하셨어요. 롤 모델, 또는 좋아하는 여성 과학자·연구자와 그의 업적을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A3.
사실 한 명을 집어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유명한 분들은 이미 너무 대단하셔서 롤 모델이라기보단 위인을 바라보는 느낌이라서요. 물론 그런 분들도 존경해 마지않지만,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보통의 여성 과학자 모두를 존경하는 편이에요. (물론 여기서 ‘보통’이라는 것은 특출나지 않다는 뜻이 아닌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저희 학교 물리학과에 단 한 명 계신 여성 교수님이라든가. 그런 분들은 그 자리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나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용기를 주시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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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현서를 도와 ‘확률의 무덤’을 찾아가는 ‘나’는 과학에 관심이 없고 과학을 잘 모르는 인물로 보이고, 그 점이 거듭 강조됩니다. 과학에 특별히 관심이 있지 않은 일반 대중도 과학을 알아야 할까요? ‘교양과학’이라 함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까요? 과학을 아는 것의 효용은 무엇일까요?
A4.
저는 과학 대중화를 지지하지만 그 방향은 보통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데요. 단순한 과학 지식 그 자체보다는 그것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태도가 대중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교양과학의 범위를 정하기보다는 재정의를 하고 싶습니다. 교양과학은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에서, 그와 더불어 과학적 태도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과학 이론을 아는 것과 훈련된 시각을 가진 것은 다릅니다. 과학 이론을 안다면 내가 아는 영역에서 옳고 그름을 걸러낼 수 있겠죠. 하지만 만약 내가 모르는 영역에 대한 비과학적 사기가 판치고 있다면요? 심지어 그게 꽤나 전문적인 분야에 대한 거라면?
여기서 필요한 것이 과학적 태도입니다. 문제 상황을 의심하며 알아보고자 하고, 신뢰할 수 있는 증거를 찾고, 화자의 주장을 검증하고자 하는 태도가요. 사실 과학 전공자가 비전공자보다 진정으로 뛰어난 영역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책이 잘 나와서 전공서에 준하는 교양서도 많다 보니 더더욱이요.
요약하자면 ‘비판적 수용과 능동적 탐구의 태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과학을 ‘아는’ 것과 ‘체화’한 것의 차이라고 볼 수도 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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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 : 지난주의 미션은 ‘내 생각의 경로를 바꿔버린 책’이었습니다. 다양한 도서가 거론된 가운데 김지혜 작가님의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2표를 차지했어요.🎊 이 책이 나왔을 때의 분위기가 기억나요. 많은 서평과 리뷰가 쏟아진 책이었고 저희 위픽 독자님들과 마찬가지로 ‘인생의 책’으로 꼽아주신 분들도 많았었죠. 혐오와 차별이 없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멋진 위픽 구독자분들께 도서 《한 번은 불러보았다》도 슬며시 추천드리고 싶어요. 한국의 인종주의 문제를 한국 근현대사를 둘러가며 살피는 멋진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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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살롱 초고에서 열렸던 《극동의 여자 친구들》 완독회에 오셨던 독자님 계신가요? 혹시 못 오셨던 분들을 위해 현장 사진(사진 제공: 🏓사요)을 공개합니다! 어둑한 공간에서 소설 한 편으로 꽉 채워진 귀한 시간이었어요. 여러 사람이 함께 같은 원고를 읽을 때 그 몰입감이 더더욱 저희 편집부를 즐겁게 하는데요. 완독회가 끝날 때마다 다음 완독회 빨리 왔으면!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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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공개하는 이번 주 미션입니다. 다음 완독회에서 만나고 싶은 위픽 작품을 골라주세요. 지금까지 구병모 작가님의 《파쇄》, 이희주 작가님의 《마유미》, 조예은 작가님의 《만조를 기다리며》, 마지막으로 박솔뫼 작가님까지 총 4번의 완독회가 있었는데요.
단행본이 출간된 위픽도 좋고요, 아직 웹페이지에만 연재된 위픽 원고 중 의견을 주셔도 좋습니다. ( 리스트는 웹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소중한 의견을 모아 모아 다음 완독회를 또 기획해볼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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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픽은 이벤트 중!
- 위픽 중간고사(8/9~8/23) * 응시 기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시험 보러 가기
- 알라딘 《핵가족》 ‘미니 패브릭 포스터’ 이벤트
- 위픽 《만조를 기다리며》 전주 책방토닥토닥 조예은 작가 북토크(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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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픽을 만드는 사람들
🐈 글로리아, 🥐 레아, 🏓 사요, 🍙 서니, 🐿️ 소연, 🐯 엘라, 🌷 은혜, 👽 카이, 🌈 테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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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리아 : 가로등 아래서 편지 받으면 넘어간다는 사자자리.
🥐 레아 : 누워서 아이돌 유튜브 볼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 사요 : 시작할 때 필요한 건 작은 호기심 정도, 라고 하더라고요.
🍙 서니 : 매일 야외 록 페스티벌(의 생맥주)을 그리워하고 있어요.
🐿️ 소연 : 책과 아이들 사이에서 매일 종종거립니다.
🐯 엘라 : 이다음에 커서 웃긴 사람이 되는 게 꿈입니다.
🌷 은혜 : 제 이름을 정확히 발음하는 사람은 오직 저뿐입니다.
👽 카이 : 걸어서 우주까지 갈 수 있는 사람(feat. 책&술).
🌈 테오 : 10년 단위로 별명이 바뀌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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