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픽 편집부는 이번 달 마감을 조금 앞당겼어요. 추석 연휴와 연이은 공휴일들로 제작 일수가 모자라거든요.😭 휴일이 많은 건 좋은데 내일 놀기 위해 오늘 밤을 새워야 하는 아이러니라니.🤣 열심히 마감하고 열심히 놀고 에너지 가득 충전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을 더 나은 인간이 되도록 돕습니다.” 김이환 작가님의 〈더 나은 인간〉이 오늘까지 공개됩니다. 부처의 10대 제자와 로마 5현제의 이름을 딴 인공지능들은 “인간을 더 나은 인간이 되도록 돕는다”는 목적에 걸맞은 도움을 제공하면서 각자의 딜레마에 직면하게 되는데요. 인공지능이 생각하는 ‘더 나은 인간’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그리고 님이 생각하는 ‘더 나은 인간’이란 무엇인가요?
지난 위픽 39호 인사말에 “모기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 관련한 속담을 말씀드렸는데요, 한 독자분께서 ‘입이 비뚤어진다’는 말은 안면신경마비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실제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비하하는 뜻으로 읽힐 수 있으니 지양해달라는 의견을 전해주셨어요. 이런 소중한 의견들이 저희를 ‘더 나은 인간’으로 만들어준다고 믿습니다. 언제나 독자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앞으로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는 위픽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해당 표현으로 불편하셨을 분들께 깊이 사과드리며, 귀한 의견에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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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G 작가프로젝트에 단편 〈무한마계지하던전〉이 선정되며 유쾌하고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선보인 조현아 작가님의 신작 위픽 〈밥줄광대놀음〉을 공개합니다. 고물상집의 자녀로 태어난 천재 민솔은 고물상에 쌓여 있는 온갖 책들을 읽으며 그야말로 수재로 성장합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고 돌아온 감격의 귀국날! 진학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민솔은 ‘고물상을 운영하고 싶다’고 답합니다. 그리고...... “난 년” 민솔은 부모님의 고물상을 이어받는데요. 어느 날 고물상의 취급 품목을 두고 이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이 등장합니다. 민솔과 그의 직원들은 이 난관을 직접 마주치기로 하고 이들과의 설전에 뛰어드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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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누나를 수식하는 말은 굉장히 많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상자, 태권도 사범, 괴짜 그리고 미친년……. 그 모든 수식어를 모아두고 내게 ‘누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수식어를 고르라’고 한다면, 나는 열 살이 된 누나를 보고 친할머니가 중얼거린 말을 고를 것이다. “저건 난 년이여…….” 누나는 어릴 적부터 텃밭에서 기어다니는 벌레 이름이 무엇인지, 어째서 씨앗은 싹을 틔우는지 궁금해했다. 부모님의 스마트폰은 누나의 백과사전이었다. AI 비서를 켜두고 물어보면 뭐든지 답해 주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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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리아 : ① 위픽 26~29호가 출간됐어요. 제가 편집한 책은 최현숙 작가님의 《창신동 여자》. 보도자료를 쓰다가 얼마 전 알게 된 한 여성 홈리스의 일이 떠올라 아팠어요.👁️ ② 제주에서 귀여운 아코디언 레슨 현수막을 봤어요. 김목인 작가님께 보냈더니 작가님의 아코디언 입문담이 돌아왔어요. 아코디언을 둘러싼 이야기는 왜 다 귀여운지! 《마르셀 아코디언 클럽》처럼요.🪗 ③ 정지돈 작가님의 《현대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죽음들》 마감 중이에요. 표지 색을 고르고 나니 어딜 가나 그 색만 보이는 저란 편집자!🔫 ④ 《19호실로부터》 제람 작가님이 기획한 출판 접근성 심포지엄이 열립니다. 가서 영감 얻어올게요!🔑
🥐 레아 : 심너울 작가님의 《이런, 우리 엄마가 우주선을 유괴했어요》가 오늘 출간되었습니다.🚀 표지 디자인+종이의 환상적인 궁합으로 “표지 예쁘다!”는 감상을 여러 번 듣고 콧대가 피노키오만큼 높아졌어요. 그리고 〈우주인, 조안〉 김효인 작가님의 위픽 원고가 들어왔어요. 작가님과 이마를 맞대고 오랫동안 다듬어온 원고인 만큼 정식으로 선보일 날이 기대돼요. 그럼 전 이만 교정 보러 갑니다!😉
🍙 서니 : 지난주에 공개된 안담 첫 소설 〈소녀는 따로 자란다〉가 위픽 역대 조회 수 1위 달성!🎉 회사에서 하루 종일 슥뽕(X 새로 고침 하는 소리) 하고, 홈페이지 관리자 페이지도 들락날락하고 있어요. 이쯤 되면 눈치껏 서버 다운되어야 하지 않나? (농담) 위픽 레터 쓰면서 발췌할 문장을 고르느라 고민이 깊었는데, 역시나 읽으신 분들이 각각 다른 문장을 캡처해 올리는 걸 보면서 구석구석 좋지 않은 곳이 없는 작품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일주일 내내 작품 이야기로 불타오르는 타임라인을 보며 “그러니까 소녀들은 언제쯤 따로 자라지 않게 되는지”라는 작품 속 문장에, 지금! 바로 지금이요!라고 대답하고 싶었어요. 8월에 열심히 달린 은모든 《감미롭고 간절한》, 이유리 《잠이 오나요》도 오늘 출간되었습니다! 뜨거운 관심 부탁드려요.❤️
🐿️ 소연 : ((((((((((마감 중))))))))))
🐯 엘라 : 김원영 작가님의 《우리의 클라이밍》🧗🧗은 그간 제가 만든 위픽 중 가장 밝고 선명한 색 표지를 입고 나올 것 같아요!🌱 본문 전체에 줄을 그어놓은 지경이라 표지 문장을 고르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는데요, 가장 어려운 걸 정하고 나선 표지 종이도, 아이콘도 일사천리였답니다. 얼른 보여드리고 싶어서 애가 타요. 다음 주에 공개될 최의택 작가님 작품⚛️도 최종 확인만 남아 있어요. 돌아오는 금요일엔 최의택 작가님이 출판 접근성 심포지엄 프로그램을 진행하신다고 해서 신청해두었어요! 그 전에 원고 준비 다 해놓고 가뿐한 마음으로 찾아가려고요. 메일로만 이야기 나누다가 직접 뵙는다고 생각하니 좀 설레는 거 있죠.🙃
🌷 은혜 : 지난주엔 이경희 작가님과 미팅이 있었어요.😍 서면으로 나누던 〈매듭 정리〉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으니 즐거운 마음과 작가님에 대해 알게 된 새로운 사실들로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작가님이 국수🍜와 수육을 파는 가게를 알려주셔서 다녀왔는데요, 아, 너무 맛있었고…… 사무실 복귀해서 팀원들께도 공유 완료! 계속해서 연여름, 서미애 두 작가님의 위픽 단행본 편집을 하고 있고요.🖊️ 각각 순한 맛, 매운 맛! 서로 다른 재미를 가진 작품들이에요. 다음 달에도 다채로운 모습으로 출간 소식 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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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은 청춘을 환대하는 호반의 도시 춘천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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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니 : 《애주가의 결심》 《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 등 짧은 소설과 긴 소설을 넘나들며 독자의 곁을 함게 걸어온 은모든 작가님의 《감미롭고 간절한》 이 오늘 출간되었습니다. 세 여성의 평행우주를 그린 연작소설 《우주의 일곱 조각》 속 ‘은하’와 ‘민주’가 춘천에서 만나 짧은 여행을 합니다.
빈틈없는 일상에 마음먹으면 2박 3일쯤 가뿐히 울 수 있을 것만 같아도, 쉼표를 찍어 다시 일어설 수 있길 바라는 위로가 푹신한 낙엽 더미처럼 켜켜이 쌓이는 소설. 아쉬운 이별 앞에서 금방 또 오겠다고, 자주 올 거라고 “이제 서로 자주 좀 들여다보고 살자” 약속하며 언제든 돌아올 수 있게 자리를 지키는 너른 호수의 마음을 담은 《감미롭고 간절한》을 두고 작가님과 나눈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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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작품은 춘천역에서 시작해 공지천 근처 카페에서 끝나요. 작품 배경을 춘천으로 하신 이유가 있나요?
A1.
평소에 산책과 여행을 할 때 자연스럽게 영감을 받기도 하고, 또 그러면서 좋아진 도시나 길은 언젠가 소설의 배경으로 쓰리라고 점찍어두기도 하는데요. 《감미롭고 간절한》을 쓰기 시작할 때는 은하가 한국으로 돌아와서 본가가 있는 서울과 거리를 둔 다른 지역에서 살기로 한다는 설정을 먼저 세운 후에 소설 배경지로 꼽아둔 도시 목록을 검토해보았어요. 그중에 춘천과 속초를 두 배수로 잡고 지난해 두 도시를 직접 가본 후에 자연스럽게 춘천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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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나(민주)’와 ‘은하’는 30대 여성들의 평행 우주를 그린 연작소설 《우주의 일곱 조각》에 등장했던 인물들이에요. 한 권으로 묶인 《우주의 일곱 조각》과 단편소설 《감미롭고 간절한》은 어떤 다른 점이 있나요?
A2.
민주와 은하와 성지는 제 소설에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인물이자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 할 인물들인데요. 하나의 이야기는 하나의 우주라고 여기면서 이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100편 쯤 쓸 생각이에요. 《우주의 일곱 조각》을 통해서 성격의 토대가 되는 기질과 삶의 방향성을 제외하면 소설마다 조금씩 다른 삶 즉 다른 우주를 맛보도록 하고자 하는 세계관을 선보인 뒤에 《감미롭고 간절한》에서는 처음으로 민주의 일인칭 시점을 택해보았고요. 그랬더니 그간 가까이 지낸 인물과 더욱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 기분이 듭니다. 또한 세 인물 외에도 우주를 건너가며 등장하는 인물이 여럿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감미롭고 간절한》의 규철은 곧 발간될 장편소설에서 미래 한국의 최고 지도자 자리에까지 오르고야 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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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작품 속 인물들은 계속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해요. 은하는 8년이나 일한 호주에서 돌아와 부모님과 오빠가 있는 서울을 떠났고요. 민주와 훈도 ‘헬조선’이 아닌 곳으로 가고 싶어 하잖아요. 규철도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지만 음악을 하고 싶어 하고요. 작가님도 떠나고 싶으실 때가 있으신지, 가고 싶은 곳이 있으신지 궁금해요.
A3.
추억을 소환하며 인기 몰이를 하는 콘텐츠에 감흥이 없는 편이에요. 1990년대, 2000년대에는 우리 이랬었잖아, 하고 또래들과 공감하며 타오르는 열기에 잘 못 끼고요. 스스로 왜 그럴까 짚어보니 유년 시절에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 분위기가 갑갑해서 내가 나고 자란 사회에서 겉도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그랬지만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한국어로 된 글을 쓰고 싶었기 때문에 민주나 훈처럼 ‘탈출’할 생각은 할 수 없었고요. 그렇게 미묘한 위치에서 이삼십 대를 건너오는 사이에 한국 사회에도 개인적으로도 참 여러 가지 방향의 변화가 있었네요. 100년 후쯤으로 살짝 다녀와볼 수 있다면 어떨까 싶은 요즘입니다. 그 시기 사람들의 눈에 지금의 삶과 제도가 어떻게 비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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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아 : 몇 주 동안 위클리 리포트로 시끌시끌 떠들었던 바로 그 일정, 조예은 작가님의 《만조를 기다리며》 전주&진주 북토크가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여행 기분 한껏 내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전주&진주 독자님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냈어요. 전주 책방토닥토닥과 진주 보틀북스에서 열린 ‘만조의 밤’으로 같이 떠나요!🚞
8월 31일 목요일, 용산역에서 만난 조예은 작가님과 KTX를 타고 오후 2시쯤 전주에 도착했어요. 떡갈비 한정식을 먹고 차도 한잔 마신 다음 슬슬 산책하다가 시간 맞춰 남부시장 청년몰 안에 있는 책방토닥토닥으로 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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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토닥토닥은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전주 남부시장의 터줏대감이에요. 저희가 갔을 때에는 청년몰에서 가장 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있었답니다. 위픽 편집부와도 여러모로 깊은 인연이 있어 더욱 반가웠어요. 부부 책방지기 두 분이 저희를 따뜻하게 환영해주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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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에는 열 명 정도 오셨고, 독자님과의 거리가 많이 가까워서 오손도손 떠들기 좋았어요. 위픽 동네책방 큐레이션 매대도 예쁘게 놓여 있었답니다! 《만조를 기다리며》는 어떤 소설인가, 모티프가 되었던 “갯벌에서 사라진 남자”(작가의 말), 소재를 어디서 얻는지, 어떤 장면을 쓰고 싶은지 등등 다양한 질문이 쉴 틈 없이 쏟아졌어요. 작가님의 고향 군산과 가까운 곳이라서인지 소설의 배경인 고군산군도에 대한 이야기가 길어졌어요.
참, 님은 혹시 아셨나요? 《칵테일, 러브, 좀비》 유튜브 플레이리스트가 있다는 사실! 북토크 시작 전 책방에서 틀어주시더라고요. 작가님 소설을 읽을 때 함께 들으면 딱 좋겠죠?🎧 “조예은 월드”엔 통하는 데가 있으니까요! ASMR 러버인 제 마음에도 쏙 들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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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감을 주는 장소나 공간은 어디인가?
A. 예전에는 도시의 복잡함에 관심이 많았다. 요즘은 자연이 좋아졌다. 인간이 다 알지 못하는 미지의 공간이지 않은가. “갯벌에서 사라진 남자”처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오랜 시간이 지나 진짜인지 알 수 없는 미스터리를 재조립하는 작업을 더 하고 싶다.
Q. 추천하는 위픽이 있다면?
A. 이희주 작가님의 《마유미》. 특유의 음침하고 질척한 사랑이 정말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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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월요일 (이른 아침), 김포공항에서 조예은 작가님, 🐿️ 소연 님과 만났습니다. 서울과 진주를 오가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은 비행기예요. 김포공항에서 사천공항까지 딱 한 시간! 출장을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진주까지는 KTX로도 세 시간이 넘게 걸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정차하는 역이 다른 노선보다 많기 때문이래요. 진주 주민이신 구병모 작가님께 들었지요. 맞아요, 저희 구병모 작가님도 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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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모 작가님과 저희 셋은 진주 짹짹커피에서 만났어요. 풍경이 너무 좋았고, 아이스크림과 커피도 맛있었습니다. 북토크가 열릴 보틀북스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네이버 지도는 반대 방향 아파트를 끼고 한 바퀴 돌아가는 길로 안내하더라고요. 가도 가도 어쩐지 책방이 있을 것 같지 않아서 좌절하고 있을 때 반짝 불을 밝힌 책방이 나타났습니다! 판타지 소설 속 골목 책방처럼요.
독자님: 문 앞에서 왜 그렇게 아이처럼 좋아하고 계셨던 거예요?
작가님: 책방을 찾아서요…….
(더불어 짹짹커피에서 직행하는 길도 있었다는 후문…… 네이버 지도 너무 믿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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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틀북스의 아담한 8평 공간에 스무 명 넘는 독자분들이 오셨습니다. 북적북적해서 발 디딜 틈이 없었어요!🔥 진주뿐만 아니라 함안, 통영에서 막차 탈 각오로 오신 분들까지 계셨습니다. 북토크를 위해 어려운 길을 마다 않고 오신 독자님들의 뒷모습을 보는 기분, 그렇게 벅찰 수가 없었어요.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이날의 기록을 보틀북스 인스타에서도 구경하실 수 있어요.
작가님의 전공인 금속공예와 관련된 이야기, MBTI부터 건강 관리법, 취미의 역사(!)까지 다채로운 질문의 향연이었습니다. 깜짝 게스트 구병모 작가님과 함께 사인회를 가진 다음 다 함께 기념 사진을 찍으며 성황리에 마쳤어요. 서울로 돌아오는 길, 잔뜩 지쳐 있었지만 어쩐지 마음만은 들떠서 “다음에 꼭 또 오자”고 서로 약속했어요. 님, 다음에 꼭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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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신의 소설 중 가장 아끼는 작품을 꼽는다면?
A. 첫 소설인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그리고 《만조를 기다리며》. 금속공예처럼 글쓰기 또한 작가가 마치 장인처럼 이야기를 깎아서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만조를 기다리며》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오브제’였다. 물성도 좋다. 소설 속 등껍질바위의 표면을 닮은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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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라 : 9월도 어느덧 중간까지 왔네요.(큰일…… 마감……😲) 위픽 편집부가 있는 서울은 가을이라기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그래도 전보다 자주 창밖을 내다보는 걸 느낄 때면 가을은 가을이구나 싶어져요. 하지가 지나면 조금씩 해 저무는 시간이 당겨져요. 지난해에도 이 계절쯤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 “지금 창밖에 하늘 좀 보세요!”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곤 했답니다. 그럼 여럿이 하이브존으로 달려가서 해가 꼬르륵 잠길 때까지 노을이 드리운 한강을 바라봤어요.🌅 좋아하는 창밖 풍경을 조금 자랑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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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을 하면 역시 독서 아닌가요? 그래서 이번 주 미션은 ‘올가을에 읽을 책🌰’입니다!
저는 일라이 클레어 신작 《눈부시게 불완전한》 사놓았어요. 이미 사놓고 안 읽은 책이 3000쪽은 족히 되는 것 같지만, 이제 더는 둘 곳도 없어서 전자책으로 옮겨가려 했지만 참을 수가 있어야지 말이에요.😝 가끔 책 읽기보다 책 사기를 좋아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님은 뭐 읽으실 거예요? 보여주시면 저도 슬쩍 장바구니에 담아둘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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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픽을 만드는 사람들
🐈 글로리아, 🥐 레아, 🏓 사요, 🍙 서니, 🐿️ 소연, 🐯 엘라, 🌷 은혜, 👽 카이, 🌈 테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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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리아 : 가로등 아래서 편지 받으면 넘어간다는 사자자리.
🥐 레아 : 누워서 아이돌 유튜브 볼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 사요 : 시작할 때 필요한 건 작은 호기심 정도, 라고 하더라고요.
🍙 서니 : 매일 야외 록 페스티벌(의 생맥주)을 그리워하고 있어요.
🐿️ 소연 : 책과 아이들 사이에서 매일 종종거립니다.
🐯 엘라 : 이다음에 커서 웃긴 사람이 되는 게 꿈입니다.
🌷 은혜 : 제 이름을 정확히 발음하는 사람은 오직 저뿐입니다.
👽 카이 : 걸어서 우주까지 갈 수 있는 사람(feat. 책&술).
🌈 테오 : 10년 단위로 별명이 바뀌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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