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약한 터라 최저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새벽 산책을 포기했습니다.😭 대신에 몸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도록 새벽 다도를 시작했어요. 일단 도구부터 갖추고 보는 저는 마음먹자마자 바로 이천으로 달려가(왕복 다섯 시간) 마음에 쏙 드는 다구를 장만했습니다. 도자기로 만든 앙증맞은 (심지어 머리, 다리, 꼬리가 움직이는) 거북🐢 한 마리도 다우(茶友)로 들였고요. 좋은 음악과 함께 다우를 벗 삼아 향긋한 차 한잔 마시고 나면 마음이 맑게 차오르는 기분을 느껴요. 쌀쌀한 날씨, 쓸쓸한 분들께 가을🍂 취미로 꼭 추천드려요!
“일생일대의 특! 급! 이벤트” 김효인 작가님의 〈새로고침〉이 오늘까지 공개됩니다. 어느 날 인생을 ‘새로고침’하는 버튼이 나타난다면, 님은 한번 눌러보실 건가요? 페이지는 완전 랜덤, 어쩌면 지금보다 더 나쁜 인생에 당첨될 수도 있고요. 믿었던 사람에게 맡겼던 돈을 하루아침에 다 날리고 쫓기는 신세가 된 ‘태이’는 이 버튼을 누르기로 결정합니다. 설마 이보다 더 나쁜 인생이 있겠어요? 그런데 그만! 친구를 죽인 범인으로 지목되어 경찰에게 수사당하는 사채업자 X의 몸으로 들어가버리고 맙니다. 과연 태이의 미래에 일생일대의 특! 급! 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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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재와 물거품》 《해저도시 타코야키》로 바다를 둘러싼 푸른빛🌊 판타지를 선보인 김청귤 작가의 신작 소설입니다. 깊은 낮잠을 자고 일어난 ‘선아’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비명을 지르고야 맙니다. 한 손에 잡히는 가느다란 손목, 홀쭉한 배, 뼈만이 도드라지는 발등, 무엇보다 뼈 위에 가죽만 두른 듯 단단하고 딱딱한 영락없는 ‘미라’의 모습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하나. 잠잘 때 제습기를 돌렸다는 것이죠! 제습기를 사용하던 중 살이 쫙 빠져버린 이들이 곳곳에서 등장하고, 뉴스에서는 이 현상을 ‘제습기 다이어트’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몸을 보고 주변에서 걱정하지 않을까, 선아는 고민하지만 웬걸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선망의 시선이 선아의 일상을 뒤바꿔버리죠.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진다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상상에서 시작된 선아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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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왜 말이 없……, 딸……? 딸이야?” “나, 나…….” 놀라서 입이 벌어진 엄마를 지나쳐 화장실로 들어가 거울 앞에 섰다. 얼굴 중심에 있는 오뚝한 코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평소처럼 서 있는데도 늘 접혀 있던 이중 턱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턱과 목을 한껏 붙여도 접히는 살이 없었다. 힘을 주지 않아도 평소보다 훨씬 더 커 보이는 눈과 마주쳤다. 도드라진 쇄골을 어루만지고 뼈밖에 없는 팔뚝에 힘을 줘봤다. 단단하고 딱딱했다. 살아 있는 걸 만지는 느낌이 아니었다. 손끝을 세워 두드리자 톡톡 하는 소리가 났다. 정말 뼈 위에 가죽만 두른 것 같았다. 거울 속의 나는 연예인보다 더 마르고 연약해 보였다. 예쁘다. 거울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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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리아 : 이별에 능하지 못한 제게 이런 순간이 오네요. 발랄하게 쓰던 리포트에 작별 인사를 쓰려니까 어색합니다. 제가 오늘로 위픽 호의 대장정에서 내려 새 항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할 때만 해도 50호 언제 내나 싶었는데 어느덧 46호. 함께해주신 최현숙 오한기 정혜윤 최정화 김목인 정지돈 김현 작가님(#창신동여자 #나의즐거운육아일기 #마음편해지고싶은사람들을위한워크숍 #봇로스리포트 #마르셀아코디언클럽 #현대적이라고말할수없는죽음들 #고유한형태)께 특히 감사드려요. 곧 만나게 될 김영옥 이현석 이문영 금정연 작가님의 위픽들도 기대합니다. 제 책상에 이수명 시인의 〈슬퍼하지 말아라〉란 시가 붙어 있는데요.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잠시 슬픈 표정을 짓는 것이다”. 멀리 안 가니깐, 위픽 편집부 동료들 곁에서 원년 멤버로서 독자 1호로서 뜨겁게 위픽 호의 순항을 응원하겠습니다. (뉴스레터도 꼭 읽고요!)🙇♀️
🥐 레아 : 마감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무작정 달려가는 때입니다.🏃🏻♀️ 작가님과 가장 많은 소통이 이루어지는 때이기도 한데요! 급한 이슈가 있으면 바로 전화를 드리기도 하고, 메일을 여러 통 연달아 보내기도 해요. (바쁘시겠지만…… 지금! 바로! 꼭 확인 부탁드립니다!) 덩달아 느낌표도! 많아지죠‼️ 덕분에 이번에는 제가 🐿️소연 님 오케이교👌를 1등으로 받는다는 사실!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이번 주 금요일부터 열리는 부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다녀올 예정이에요. 보고 싶은 작품이 너무 많아서 일주일 동안 시간표를 고민하고 있답니다.
🍙 서니 : (🐯엘라 님과 원주 투썸플레이스에서 ‘모닝커피’ 마시는 중……☕️) 다음 위픽을 거의 마무리해두고, 그다음 위픽 진행을 위해 작가님들께 오랜만에 연락드렸어요. 출장 다녀와서 원고 세 개를 보고 다시 출장.😨 원주에는 화제의 작가님(!!)을 뵈러 왔는데요. 위픽 입고 일정도 여쭙고, 장편도 하고 싶다고 조르고…. 작가의 말을 보고 예상했지만 범상치 않는 분이셨어요! “하루에 5000자씩 쓰면 한두 달 만에 장편 완성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하셔서 “네…… 네…… 그쵸…….😭” 하고 돌아왔답니다. (세상사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1인)
🐿️ 소연 : 11월에 출간될 위픽 네 권을 마감 중입니다. 오케이 교정을 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인데, 이번 네 권에는 묘한 공통점이 있어요. 이서수 작가님의 〈첫사랑이 언니에게 남긴 것〉과 송경아 작가님의 〈무지개나래 반려동물 납골당〉은 무려 등장인물의 이름이 ‘김소현’으로 성까지 같고요, 이경희 작가님의 〈매듭 정리〉는 ‘소연이에게’로 시작합니다. 현호정 작가님의 〈삼색도〉에는 궁녀 ‘소쌍’이 등장하죠! 제 이름과 비슷한 등장인물이 나오는 소설을 읽다 보면 마치 제 이야기인 양 더더욱 몰입하게 됩니다(흔한 이름 탓에 자주 과몰입하는 편). 그래서인지 소설 네 편 모두 왠지 저에게 전하는 메시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설 속에서 지금 제가 하고 있는 고민들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었고요. 이렇게 이야기는 꼭 필요할 때 우리를 찾아옵니다. 소설을 읽으며 이런 순간들을 만날 때 가장 기뻐요!
🐯 엘라 : 원주에서 쓰고 있습니다! 《삼척, 불멸》의 김희선 작가님을 만나러 왔어요. 가을이 물든 원주는 무척 아름다워요.🍁 작가님께서 역에서부터 맞아주시곤 원주의 멋진 곳들을 소개해주셨답니다. 앞으로 만들 책 이야기를 나눈 커피가 맛있는 카페가 그중 제일이긴 했어요. 불로장생🐢의 비밀을 듣고 왔다는 말씀! 벌써 서울에 돌아가야 하다니 아쉬워요. 지난주엔 작가님들 행사가 많아서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고요. 《우리의 클라이밍》 완독회를 준비하며 곧 공개될 김원영 작가님 인터뷰도 편집했습니다! (11월 16일 비워두세요. 속닥속닥) 신청 페이지와 인터뷰 곧 만들어서 가져올게요.😘
🌷 은혜 : 위픽 두 권을 마감하고 있어요. 저의 하반기는 온통 위픽으로 가득합니다. 몇 권째 마감인지 세다 눈물이 흐를 뻔하다가🥲 정신 차리고 다시 마감으로 가는 중! 이경희 작가님의 《매듭 정리》🌅 그리고 현호정 작가님의 《삼색도》🍑를 보는 중이에요. 아! 현호정 작가님의 작품 제목이 연재할 때에는 〈일지삼색 화자백홍〉이었는데요, 단행본 논의하면서 바꾸었어요. 살짝 어려우면 어떠랴 뜻을 알고 보면 모두가 아름답다고 하리라🧐, 하며 원제를 고집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래도 제목이란! 기억할 수 있어야 한다는 데에 작가님과 의견을 모았고요. 위에서 보셨듯, 🐈글로리아 님의 위픽이 오늘로 마무리되었어요. 🐈글로리아 님은 떠나지만 작업해주신 소중한 이야기들은 위픽 편집부에 고스란히 남아 있고요.🙏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 크지만 또 다른 팀에서 위픽 못지않은 멋진 이야기들 들려주시길 기대하며 🐈글로리아 님께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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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리아 : 이번 주 위클리 토크의 주인공은 소설뿐 아니라 비평, 에세이 등을 교차하며 쉴 새 없이 흥미로운 수작들을 뿜어내는 소설가 정지돈의 《현대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죽음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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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죽음들》은 구체적 공간 묘사와 입체적 캐릭터 설정, 속도감 있는 전개, 여기에 촌철살인의 명대사 명문장이 더해진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작품의 공간적 배경은 “저주받은 도시” “정신 나간 도시” “암흑의 도시” “범죄자들의 도시”라 불리는 도시 ‘D시’. “첫 번째 일 처리”로 “도시의 전설”이 된 여자 ‘지미’, 오래전 실종된 어머니의 유해를 확인하러 고향 D시에 온 소설가 ‘융’, D시에서 “가장 많은 죽음을 본 사람” 검시관 ‘K’ 등이 도시가 내려다보이는 62층 사무실, 24시간 문 닫지 않는 가게, 빙판 위처럼 미끄러운 안개 속 아스팔트 도로 등을 누비며 이야기를 밀고 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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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를 받아 처음 읽었을 때 총을 꺼내 망설임 없이 상대를 쏴버리는 지미에게서 (제 닉네임의 주인이기도 한) 지나 롤런즈의 ‘글로리아’가 바로 그렇게 총을 쏘는 〈글로리아〉(존 카사베티스, 1980)나, 트렌치코트에 페도라를 걸친 (잘생긴) 알랭 드롱이 (잘생긴) 살인청부업자로 나오는 〈사무라이〉(장 피에르 멜빌, 1967) 같은 근사한 영화들이 떠올랐습니다. 위픽 연재 때는 뉴스레터에 소개할 한 대목과 제목으로 올릴 한 문장을 고르기 위해 6종의 발췌문과 27개의 문장을 두고 마감 전날까지 고심했어요. 단행본 표지에 새긴 “도시가 그들을 집어삼키고 있었다”는 그렇게 선정된 문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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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출간된 지금 정지돈 작가님이 해외에 계셔서 작년 이맘때 김현문학패를 대리 수상한, 그때 찍힌 사진이 공저 《우리는 가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이하 《섬광》)에 ‘정지돈’이라는 캡션으로 실린 금정연 작가님께 책의 대리 확인을 부탁드렸어요. 《섬광》 북토크 때 제가 두 분께 각각 원작자와 제작자로서 정지돈 작가님 소설 중에 영화화하고 싶은 작품이 있는지 질문했었는데요. (짜고 치는 느낌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 많은 작품 중에 《현대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죽음들》을 거론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저는 작가님이 이 소설을 확장해 장편소설을 써주시면 좋겠고, 영상화 판권이 나가 작품이 영상화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고 있어요. 미완성 초고를 검토해주셨다고 들은 《나의 즐거운 육아 일기》의 오한기 작가님께는 이 뉴스레터 원고에 인용할 한 줄 평을 부탁드렸는데요. 이 작품이 제가 담당 편집하는 마지막 위픽 책이라고 하자 “아 전설의 작품을 남기고 가시는군요”라고 답하셨고, 따로 쓸 것 없이 이 코멘트를 인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설의 작품”(오한기). 전설 받고 전설 얹어, “전설의 작품을 드린다”는 메모와 함께 오 작가님께 책을 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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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소개하는 보도자료를 쓰는 내내 떠올린 단어는 ‘박진감’이었습니다. ‘진실에 가까운 느낌. 생동감 있고 활기차고 적극적이어서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느낌’. 이것이 소설 말미에 나온, 융이 쓴 논픽션에 새겨진 ‘섬세한 진실’이나 ‘진실의 디테일’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의도나 목적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조금은 붕 떠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작가의 말’을 이렇게도 읽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의도나 목적을 드러내지 않아도 진실에 가까워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그러나/그렇게 조금은 붕 떠 있는 이야기. 이 박진감 넘치는 “전설의 작품”(오한기)을 여러분께 “남기고” 저는 갑니다. 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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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돈, ‘작가의 말’에서
내가 쓰고 싶은 건 조금은 붕 떠 있는 이야기다. 의도나 목적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이야기, 어디에도 갖다 붙일 수 있는 이야기. 존 케이지는 목적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실없는 아방가르드적 수사가 아니라 목적을 제거하면 인식을 확장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다만 가끔 너무 확장된다는 게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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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사이비 종교와 끝낼 수 없는 우정이 뒤엉킨 조예은 작가님의 《만조를 기다리며》, 구술생애사 최현숙 작가님의 시선으로 날카롭게 포착한 요양보호사 이야기 《창신동 여자》, 악기에 대한 열정을 아름답게 써내려간 싱어송라이터 김목인 작가님의 《마르셀 아코디언 클럽》, 혐오를 넘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존재들의 특별한 장례식을 그려낸 정이담 작가님의 《환생꽃》, 인간의 근원적 욕망과 첨단 AI 기술의 만남을 로맨스로 만들어낸 도진기 작가님의 《애니》가 있었답니다.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찬란한 라인업을 보고 있자니, 언젠가 ‘위픽 영화제’를 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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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직 출간 전인 현호정 작가님의 《삼색도》도 있었습니다. 세종 시대 세자빈이었다가 궁녀와의 동성애 스캔들로 폐위된 순빈 봉씨 이야기를 담은 소설입니다. 단행본 출간을 손꼽아 기대하고 있는데요. 제 머릿속에선 가상 캐스팅까지 마친 이 작품은 11월에 출간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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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자기 전에 읽는 책’을 소개해주세요! 님은 잠들기 직전, 스탠드만 켜놓고 이불까지 덮은 다음 무엇을 하시나요? 바로 눈을 감으시는 편인가요? 저는 한동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다 억지로 잠을 청하는 생활을 이어왔는데요. 결국 건강검진에서 ‘안압 상승👀’ 진단을 받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로 스마트폰을 끄고 책을 읽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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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기 전엔 오랫동안 한 호흡으로 읽어야 하는 장편보다는 단편을 선호하는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위픽 만한 것이 없더라고요! 한 권 다 읽으면 잠에 든다는 건강한 성취감과 짧은 (눈의) 휴식, 누워서 들고 읽기 좋은 가벼운 사이즈까지 여러모로 딱이지 뭐예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잠 친구는 전건우 작가님의 《앙심》입니다.
위픽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요즘 자기 전에 읽고 있는 님의 책을 무엇이든 알려주세요! 그 책을 고른 이유도 함께 설명해주시면 더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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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픽을 만드는 사람들
🐈 글로리아, 🥐 레아, 🏓 사요, 🍙 서니, 🐿️ 소연, 🐯 엘라, 🌷 은혜, 🌈 테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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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리아 : 가로등 아래서 편지 받으면 넘어간다는 사자자리.
🥐 레아 : 누워서 아이돌 유튜브 볼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 사요 : 시작할 때 필요한 건 작은 호기심 정도, 라고 하더라고요.
🍙 서니 : 매일 야외 록 페스티벌(의 생맥주)을 그리워하고 있어요.
🐿️ 소연 : 책과 아이들 사이에서 매일 종종거립니다.
🐯 엘라 : 이다음에 커서 웃긴 사람이 되는 게 꿈입니다.
🌷 은혜 : 제 이름을 정확히 발음하는 사람은 오직 저뿐입니다.
🌈 테오 : 10년 단위로 별명이 바뀌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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